[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9·스페인)가 생애 첫 리그 10골과 미드필더 득점 1위의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맨시티는 최근 공식경기 7전 3승 2무 2패가 됐다.
실바는 왼쪽 미드필더로 79분을 소화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골문 앞에서 왼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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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바(21번)가 레스터와의 EPL 홈경기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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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바가 레스터와의 EPL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1골을 추가한 실바는 이번 시즌 EPL 22경기 10골 5도움이다. 경기당 81.3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5에 달한다.
프로데뷔 후 실바의 리그 최다득점은 발렌시아 CF 소속으로 임한 2009-10 스페인 라리가 30경기 8골 7도움이었다. 이를 2014-15 EPL에서 넘어섬은 물론이고 첫 두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실바의 10골은 첼시 FC의 에덴 아자르(24·벨기에)와 함께 이번 시즌 EPL 미드필더 최다득점이기도 하다. 10골 5도움, 즉 공격포인트 15회는 첼시 듀오 아자르의 19와 세스크 파브레가스(28·스페인)의 17에 이은 EPL 미드필더 3위에 해당한다. 아자르는 27경기 10골 9도움, 파브레가스는 24경기 2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는 2010년 7월 14일 이적료 2875만 유로(349억3930만 원)에 실바를 영입했다. 입단 후 214경기 37골 72도움. 2014-15 EPL 기록을 맨시티 통산과 비교하면 경기당 출전시간은 1.07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25배 높다. 실바의 이번 시즌 리그 호조가 잘 드러난다.
실바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나 좌우 미드필더도 소화한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011-12 EP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 CF(163경기 30골 33도움)와 셀타 비고(34경기 4골)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2006년부터 A매치 87경기 22골 26도움이다. 경기당 62.0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0으로 최근 4년 EPL 합산의 1.16배나 되는 애국자다. 스페인의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2) 우승에 공헌하여 ‘팀 오브 토너먼트’에 선정됐다.
다비드 실바 2014-15시즌 활약 영상.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