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더 이상 클레이튼 커쇼는 ‘슬로우 스타터’가 아니었다.
커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2이닝 3탈삼진 무사사구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0개. 3회초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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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가 첫 실전부터 괴력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 MK스포츠 DB |
1회 첫 타자 미카 존슨을 공 3개로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그는 에밀리오 보니파시오를 유격수 땅볼, 호세 아브레유를 다시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첫 타자 멜키 카브레라를 투수 앞 땅볼,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유격수 땅볼, 코너 길라스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예정된 2이닝을 투구 수 20개로 끝낸 커쇼는 이후 홈팀 불펜에서 추가로 불펜 투구를 한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커쇼는 지난 2년간 시범경기에서 ‘슬로우 스타터’였다. 첫 경기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 2013년 2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2014년에도 2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만나 2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그에게 시범경기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에
한편, 화이트삭스 선발 존 당스는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작 피더슨, 다윈 바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로 몰린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내줬다. 투구 수는 3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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