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프로야구도 시범경기를 시작하며 2015시즌 예열에 들어갑니다.
목을 빼고 야구를 기다렸을 팬들은 어떻게 겨울을 났을까요.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범경기가 야구 시즌의 시작이란 건 옛말.
마음 급한 팬들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도 놓칠 수 없습니다.
자비로 일본까지 건너가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미리 만납니다.
이런 스프링캠프 여행상품, 하루 만에 동이 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성아 / 서울 성수동
- "야구가 굉장히 보고 싶은 시점인 것 같아요.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겨울 동안 참았던 게 풀리고."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하는 팬들은 인터넷 생중계로 갈증을 풉니다.
보려는 사람이 많다 보니 구단이 인터넷 중계 서비스를 하는 건데, 시청자 수는 만 명이 넘습니다.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 사람들.
끼리끼리 모인 커뮤니티는 시원한 물을 공급받는 곳입니다.
▶ 인터뷰 : 김보훈 / 서울 회현동
- "내가 좋아하는 팀이 이 정도 하고 있구나 (생각하죠). 빨리 경기장에 가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야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팬들의 야구 시즌은 겨울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