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현역 생활 연장을 결정한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연봉 삭감도 감수하고 있다.
‘ESPN’은 5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매닝과 브롱코스 구단의 계약 합의가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매닝이 원래 예정됐던 1900만 달러보다 400만 달러가 적은 1500만 달러에 다음 시즌 연봉에 합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 2015시즌 현역 연장을 선언한 페이튼 매닝은 예정보다 삭감된 연봉에 계약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매닝은 지난 달 13일 덴버에서 조 엘리스 사장, 존 엘웨이 단장 등 구단 운영진을 만나 현역 연장 의사를 전했다.
매닝은 지난 시즌 막판 대퇴사두근 부상에 시달렸고, 플레이오프에서는 2라운드에서 자신의 친정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한 끝에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다음 시즌 복귀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단순히 말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매닝은 오프시즌 기간 뉴올리언스에서 마키 쉴스톤이라는 트레이너와 훈련을 진행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그는
‘ESPN’은 매닝이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완료하는 대로 2015시즌에 대한 계약 합의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닝이 2015시즌에도 뛰게 되면 자신의 18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