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네이마르(23·브라질)의 활약에 힘입어 코파 델레이 결승에 진출했다. ‘코파 델레이’는 스페인 FA컵 개념이다.
바르셀로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 CF와의 2014-15 코파 델레이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최근 공식경기 3연승이자 15전 14승 1패의 호조다. 홈 1차전도 3-1이었기에 합계 6-2로 결승에 올라갔다.
코파 델레이에서 바르셀로나는 대회 최다인 통산 26번째 우승을 자랑한다. 2011-12시즌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네이마르가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스루패스에 응하여 페널티 스폿 앞에서 왼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크로스에 이은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0분 비야레알이 물리적 충돌로 1명 퇴장당하면서 경기는 바르셀로나로 기울었다.
결국, 후반 28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가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1·아르헨티나)의 스루패스에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왼발 결승골에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43분 미드필더 사비(35·스페인)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앞에서 헤딩 추가 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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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11번)가 비야레알과의 코파 델레이 4강 원정 2차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9번은 수아레스. 사진(스페인 비야레알)=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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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가운데)가 비야레알과의 코파 델레이 4강 원정 2차전에서 골을 넣고 메시(왼쪽)와 즐거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수아레스. 사진(스페인 비야레알)=AFPBBNews=News1 |
원정임에도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64%-36%와 패스성공률 90%-83%는 앞섰으나 슛 9-17과 유효슈팅 5-6은 열세였다. 슛 빈도가 1.89배나 차이가 났음에도 유효슈팅 격차는 하나뿐이었고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호평받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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