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브레이든턴) 김원익 기자] 시범경기 개막전서 공식경기 첫 홈런 포함 맹활약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 개막전에서는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홈개막전 명단을 발표했다. 전날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던 강정호는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4일 경기서 함께 출전했던 타바타, 로메로, 산체스 등과 함께 벤치서 일단 대기한다.
강정호를 대신해 지난해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선발로 출전한다. 피츠버그는 4일 토론토 홈구장에서 열린 개막전과 비교하면 멤버들을 거의 다 교체했다. 이틀 연속 출장한 선수는 페드로 알바레즈 1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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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4일 토론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홈런을 친 이후 졸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美 더니든)=옥영화 기자 |
1번 조쉬 해리슨(3루수)-2번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3번 앤드류 램보(DH)-4번 닐 워커(2루수)-5번 페드로 알바레즈(1루수)-6번 조디 머서(유격수)-7번 스티브 롬바르도지(좌익수)-8번 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9번 윌리 가르시아(우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은 에이스 게릿 콜이 나선다.
홈개막전서 7-8 패배를 당했던 토론토는 전날 라인업에 비해서 대거 주전들이 빠진 멤버들을 내세웠다. 러셀 마틴, 호세 바티스타, 호세 레이예스, 에드윈 엔카나시온, 조쉬 도널드슨 등의 주전들이 모두 경기에 빠진다. 선발은 마커스 스트로맨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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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홈개막전에서는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사진(美 더니든)=옥영화 기자 |
보통 선발 선수들을 경기 중 교체하는 시범경기의 특성을 감안하면 강정호는 이날도 경기 중 교체선수로도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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