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과 A매치를 앞둔 뉴질랜드가 국외 출생 선수를 2명이나 보강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뉴질랜드 평가전은 오는 31일 저녁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4일 “앤서니 허드슨(34·미국) 뉴질랜드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에 미드필더 벤저민 판덴브루크(28·우니베르시타테아 클루지)와 수비수 테미스토클리스 트지모풀로스(30·PAS 기아니나)를 소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판덴브루크는 네덜란드, 트지모풀로스는 그리스에서 태어난 뉴질랜드계 선수다. 한국전에 참가한다면 A매치 데뷔를 노린다. 두 선수 모두 청소년 시절까지 포함해도 뉴질랜드대표팀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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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2부리그 FC 덴보스 시절 판덴브루크(왼쪽)와 트지모풀로스(오른쪽) 그리스 1부리그 공식 사진. 사진=덴보스 및 그리스 1부리그 공식홈페이지 |
중앙 미드필더가 주 위치인 판덴브루크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왼쪽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네덜란드 2부리그 통산 174경기 26골 19도움. 지금은 루마니아 1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트지모풀로스는 중앙 수비수가 주 위치이며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뛴다. 그리스 1부리그 통산 112경기 8골 4도움,
국제축구연맹(FIFA)이 2월 12일 발표한 국가대표팀 순위에서 한국은 54위, 뉴질랜드는 136위다. 허드슨은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뉴질랜드를 아주 재밌고 정말로 공격적인 팀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적극적이고 잘 조직된 강한 팀을 원한다. 이러한 스타일이 정착되고 실현되기 위해서는
뉴질랜드축구협회는 2014년 8월 1일 허드슨을 A팀 감독으로 임명했다. 바레인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통과로 이끈 것이 지도자로서 가장 큰 업적이다. 바레인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겸하여 2013 U-23 걸프컵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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