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가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4-15 리그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클럽 통산 5번째 정상 등극이자 2006-07시즌 이후 8년 만의 제패다. 4승 3무로 공식전 7경기 연속 무패이자 12전 7승 4무 1패의 호조이기도 하다.
토트넘 역시 리그컵 5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2007-08시즌 이후 7년 만의 도전이 좌절됐다. 근래 2무 3패로 공식경기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기도 하다. 전반 10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3·덴마크)의 직접 프리킥이 크로스바에 맞아 득점이 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전반 45분 첼시 수비수 존 테리(35·잉글랜드)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 앞으로 이동하여 동료 수비수 퀴르 주마(21·프랑스)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11분에는 토트넘 수비수 카일 워커(25·잉글랜드)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 테리(가운데)가 토트넘과의 리그컵 결승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디에고 코스타, 오른쪽은 게리 케이힐.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테리(오른쪽)가 토트넘과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디에고 코스타(19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결과는 2-0이었으나 두 팀의 경기력은 대등했다. 첼시의 슛 14-13과 유효슈팅 3-2 우세는 근소했다. 공중볼 다툼의 제공권은 73%-27%로 확실히 나았으나 점유율은 37%-63%로 열세가 현격했고 패스성공률도 71%-85%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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