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에 반칙을 하면 페널티킥 등 여러 가지 제재가 복합적으로 따르는데요, 앞으로는 대폭 완화됩니다.
너무 가혹하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바뀐 축구경기 규정,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페널티지역에 진입한 메시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데미첼리스가 반칙으로 끊는 장면입니다.
이 반칙으로 데미첼리스는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 헌납, 한 경기 출전정지, 이른바 '삼중제재'를 받습니다.
로번의 득점 기회를 온몸으로 막은 아스널 골키퍼 역시 마찬가지.
최근 이런 '삼중제재' 규정이 너무 가혹하다는 주장에 불이 붙었고, 결국 경기 규정을 만드는 국제축구평의회가 완화를 결정했습니다.
페널티킥과 퇴장은 주되 출전정지 징계는 내리지 않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넬슨 / 아일랜드 축구협회장
- "이제 국제축구연맹 관련 부서에서 바뀐 규칙을 적용할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겁니다."
프로야구와 농구, 배구경기에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험 가동은 보류됐습니다.
테스트가 좀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3명으로 제한된 교체 선수 인원을 4명으로 늘리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국제축구평의회는 기각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