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최근 다소 주춤했던 서울 SK가 원주 동부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거둔 중요한 승리다.
SK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이로써 동부와 SK는 나란히 35승17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가 됐다. SK는 2연승, 동부는 3연패를 달렸다.
↑ 사진=KBL 제공 |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로 처져있던 SK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 나선 동부 모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SK에서는 김민수가 21득점, 애런 헤인즈가 18득점, 박상오가 11득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동부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17점, 김주성이 15점을 기록했다. SK는 팀 리바운드에서 35-32로 앞서며 동부 산성을 넘었다.
특히 이날 20분35초를 뛴 코트니 심스가 6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한 점이 좋았다. 센터 심스가 활약을 해주자 SK는 동부의 높이에 맞상대할 힘을 얻었다.
득점 분포도 좋았다. 1쿼터에서는 박상오가 9득점, 2쿼터에서는 김민수가 7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심스가 8분 46초를 뛰며 궂은일을 해줬고, 김민수가 확률 높은 2점슛을 성공시킨 점이 좋았다. 공수의 밸런스를 어느 정도 찾은 모양새다.
SK는 원주에서 공동 2위 등극보다 더욱 값진 것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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