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우리 오키나와에서 LG한테 이긴 지 오래 됐을 걸? 올해는 좀 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2일 열리는 LG 트윈스전 필승카드(?)로 새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내세운다. 사실 필승카드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 연습경기는 말 그대로 스프링캠프의 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승패는 의미가 없다. 피가로의 등판도 애초 1일 오후 1시부터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리기로 했던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하지만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자연스럽게 피가로의 등판도 하루 밀렸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피가로는 지난 21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미치
2일 LG전은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다. 류중일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LG에 이겨본 적이 없다. 내일은 좀 이겨보자”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삼성은 3일 오전까지 훈련을 소화한 뒤 4일 김해국제공항으로 한국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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