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의 두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5) 미치 탈보트(31)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전지훈련 성과도 좋다. 새로운 팀인 한화에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 훈련을 갖고 있다. 한화는 한국, 일본 프로팀들과 연습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 외국인 투수들은 선발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먼은 오키나와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즈,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을 던져 2실점했고, 탈보트는 삼성 라이온즈전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 유먼과 탈보트. 사진=한화 제공 |
2014 시즌 팀 평균자책점 6.35로 최하위였던 한화는 선발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팀이다. 김성근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두 외국인 투수를 선택했다.
2012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을 뛰었던 유먼은 한국프로야구에서 통산 88경기에 출전해 38승2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탈보트는 2012년 삼성에서 25경기 14승 3패 방어율 3.97를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2014 시즌 탈보트는 미국 독립리그와 대만리그에서 활약했다
기량이 검증된 유먼의 경우 무릎 상태에 의문 부호가 달려 있었고 나이가 관건이었다. 유먼은 롯데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힌 이후 국내 몇 개의 구단에서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 한화는 발빠른 움직임과 진정
두 선수 모두 2014 시즌 다소 하향세를 그렸다고 볼 수 있지만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는 전지훈련에서 입증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가 익숙한 두 외국인 투수가 한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의 조련을 받은 두 선수가 2015시즌 어떤 투구를 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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