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전설의 마무리 투수인 마리아노 리베라(46)가 양키스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리베라가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면서 그가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캠프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리베라가 9일에서 10일 정도 훈련장에 머물며 선수들을 지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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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마무리투수 리베라가 양키스 캠프에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참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라디 감독은 “리베라는 마지막 스프링캠프 당시 이틀 동안 코치 미팅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집으로 돌아간 뒤, 불과 3일 만에 다시 투수로서 던지고 싶다고 말했었다”며 “이번엔 얼마나 더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지라디 감독은 “리베라는 그가 할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을 이끌어 줄 것이다”면서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조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현역 은퇴한 리베라는 19시즌 통산 1115경기에 나서 82승 60패 652세이브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만 11회 뽑혔던 리베라는 총 다섯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1996, 1998, 1999, 2000, 2009)을 이끌었으며, 네 차례 아메리칸리그 구원상(1999, 2001, 2004, 2005)을 휩쓸었다. 마지막 시즌인 2013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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