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리우 데 자네이루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엄지만 치켜들 뿐이다.
지난 26일(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구아나바라만에서 물고기의 떼죽음이 발견됐다. 수질오염으로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이 문제가 심각한 건 구아나바라만에서 올림픽 요트 및 윈드서핑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터진 문제는 아니다. 이전부터 리우 데 자네이루는 구아나바라만의 수질 악화로 골머리를 앓았다. 쓰레기 더미에다 정수 처리되지 않은 하수로 인해 수질은 더욱 악화됐다.
리우 데 자네이루주 정부는 이에 오염 물질의 유입물의 80%를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루이스 페르난두 페사우 주 지사는 “쉬운 도전이 아니다. 수질 개선 프로젝트 과정은 더딜 뿐이다”라며 완벽하게 정수 처리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 발언이 있은 지 한 달도 채 안 돼 물고기의 집단 폐사가 발견돼 더욱 구아나바라만의 수질 오염의 심각성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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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리우 데 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엠블럼. |
그런데 이 기간 현지 실사를 한 IOC는 정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차질없이 잘 준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IOC는 3일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경기장 건설 현장 등을 둘러봤다.
나왈 엘 무타와켈 부위원장은 실사를 하며 준비상태에 흡족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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