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나성범(26)이 맹활약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미국 대학팀에 대승을 거뒀다.
NC는 26일(한국시간) 오전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재키 로빈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A(프리시즌 랭킹 10위)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나성범은 2타수 2안타 2볼넷 4타점, 김성욱은 4타수 4안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는 미국 대학팀을 상대로 한 총 5차례 평가전 전적에서 3승2패를 거뒀다.
이날 NC 선발에는 박민우(2B) 김성욱(LF) 나성범(RF) 에릭 테임즈(DH) 모창민(3B) 이종욱(CF) 조영훈(1B) 손시헌(SS) 김태군(C)이 나섰다. 선발투수로는 에릭 해커가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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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회초부터 타선에서 불을 뿜었다. 박민우의 3루타로 시작한 NC는 김성욱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더니, 나성범 볼넷을 비롯해 테임즈의 우전안타, 모창민의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2회초에는 2사 이후에 3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시헌의 몸맞는공 출루와 모창민의 연타석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손시헌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나성범 볼넷, 테임즈 2루타와 모창민의 뜬공 아웃으로 2득점 후 이닝을 마무리했다. 점수는 6-0.
NC는 2회말 UCLA 보우차드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3회초 선발투수 버크 스콧 대신 오른 맷 트라스크를 공략해 4점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NC는 2사 이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시헌과 김태군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루상황을 만들었고, 김성욱의 내야안타로 1점, 나성범의 3루타로 3점을 쓸어 담았다. 점수는 10-1까지 벌어졌다.
5회초에도 NC는 박민우 볼넷, 김성욱 안타, 나성범 적시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까지 얻어내며 2점을 추가했다.
6회말 UCLA도 반격에 나서며 4득점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N
마지막 9회 공격에서 1점씩을 추가한 NC와 UCLA간 경기는 최종 13-6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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