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첫 실전 투구에 나서 합격점을 받았다. 양상문 LG 감독도 소사의 첫 투구 내용에 만족했다.
소사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를 찍었고, 투구수는 57개로 다소 많았다.
첫 등판서 주전급 타선이 나선 일본 최강 요미우리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 양 감독도 이날 실점과 투구수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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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야구공을 잡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양 감독은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감이 높았다. 양 감독은 “첫 등판치고는 괜찮았다. 작년에 좋았던 느낌을 유지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뒤 “연습 때도 150㎞를 던진다. 강속구 투수이기 때문에 1회부터 무리 없이 던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사 역시 첫 등판 성적에 대해 “첫 경기라서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그래도 첫 경기 치고는 괜찮은 투구로 만족스럽다. 여러 가지 구종을 시험적으로 많이 던져봤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요미우리를
양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었다. 마지막까지 좋은 플레이를 한 것은 칭찬할 만하다. 기분 좋은 경기 내용이었다. 이런 야구를 해야 한다”면서 “당초 목표였던 3루 주자가 있을 때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은 미흡했다”고 전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