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쇼트트랙국가대표 빅토르 안(30·한국명 안현수)가 유아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방송 ‘닉 주니어 러시아’는 25일 ‘키드 초이스 어워드’의 ‘인기 러시아 스포츠 스타’ 카테고리 최종후보를 발표했다. 안현수는 축구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29·CSKA 모스크바)와 스노보드의 빅 와일드(29), 피겨스케이팅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7)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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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수가 2014-15 월드컵 드레스덴대회 1500m 예선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독일 드레스덴)=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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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수(오른쪽)가 2014-15 월드컵 유타대회 500m 결선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미국 유타)=AFPBBNews=News1 |
안현수·와일드·리프니츠카야는 모두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안현수는 3관왕, 와일드는 2관왕이며 리프니츠카야는 단체전 우승을 함께했다. 아킨페예프는 한국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1-1무)에서 치명적인 실점유발 실책으로 이근호(30·알자이시 SC)에게 득점을 헌납하여 유명하다.
‘키드 초이스 어워드’의 ‘인기 러시아 스포츠 스타’ 최종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는 3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투표마감 2일 후 수상자를 방송을 통하여 공개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50) 러시아 총리는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2011년 12월 28일 안현수의 러시아 국적 취득을 골자로 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러시아쇼트트랙대표로 안현수는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금11·은4·동2로 17차례나 입상했다. 2015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500m 우승과 3000m 슈퍼파이널 및 개인종합 2위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안현수 2015 유럽선수권 500m 결선 영상.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