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외야수로 변신 중인 박노민(30·한화 이글스)이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 훈련을 갖고 있다. 많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한화는 비주전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중 박노민은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발 우익수로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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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민. 사진=한화 제공 |
퓨처스리그서는 63경기에 출전해 타율3할2푼1리 11홈런 39타점 출루율 4할2푼2리로 활약했다.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내는 지도자다. 박노민은 고치에서 치른 1차 전지 훈련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움직이여야 했다. 박노민은 원래 포지션인 포수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도 함께 연습했다. 강한 어깨는 외야수에게 큰 장점이다.
포수는 수비적인 부분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포수 마스크에 대한 부담감을 벗자 박노민의 배트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박노민은 지난 11일 열린 시코쿠은행과의 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노민은 세이부 라이온스,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5번,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우타자인 박노민은 장타력을 갖고 있다. 비록 선발로 나서지 못하더라도 대타로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또한 포수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박노민은 2015 시즌 한화의 비밀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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