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얼바인) 김재호 특파원] NC다이노스가 2차 전지훈련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꼈다.
N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의 앤티터스볼파크에서 열린 UC 얼바인 앤티터스와의 경기에서 이겼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에릭 테임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숀 베트로벡을 상대로 우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이날 경기 결승점을 뽑았다.
↑ 테임즈는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사진(美 투산)= 천정환 기자 |
NC는 테임즈가 만든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4회 2사 3루에서 손시헌의 중전 안타로 추가점을 냈고, 6회 1사 3루에서 조영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교체된 후반에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 지석훈, 김성욱의 볼넷과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조평호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에는 최재원의 좌전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발 이재학은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사에서 세 명의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지만, 이후 5명의 타자를 탈삼진 3개를 포함해 연속 범타처리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두 번째로 등판한 이태양은 4회 몸에 맞는 공 1개와 피안타 1개로 실점했지만, 4회 파커 코스를 루킹삼진으로
강장산이 1이닝 무실점, 노성호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학성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19일 CSU 롱비치를 상대로 LA 전지훈련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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