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우완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조기 훈련으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인 ‘디트로이트 뉴스’는 15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훈련 중인 벌랜더의 소식을 전했다.
벌랜더는 구단 공식 훈련 소집일을 일주일 앞두고 일찌감치 플로리다로 이동,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벌써 일주일에 두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시즌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디트로이트 뉴스’는 이를 ‘평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 지난 시즌 부진한 한 해를 보낸 저스틴 벌랜더가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시즌 전 코어 근육 수술을 받았던 그는 시즌 도중 코어 근육 부상이 재발했고, 이것이 어깨에 영향을 미쳐 결국 투구 내용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벌랜더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시즌 근육량을 20파운드(약 9kg) 늘렸다. 지난 목요일에는 120피트(약 36.5미터) 거리에서 롱토스를 소화했으며, 금요일에는 불펜 투구를
그는 “지난해 이맘때는 공도 잡지 않았다”며 훈련 속도가 이전보다 빠르다고 밝혔다. 그는 미소와 함께 “느낌이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트로이트 뉴스’는 ‘벌랜더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몇 마일 더 앞서 있는 상태’라며 그의 건강한 모습이 디트로이트에게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