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3위 원주 동부가 정규시즌 막바지 힘을 내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동부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5-64로 이겼다.
이로써 동부는 5연승을 달리며 2위 서울 SK에 반 경기차로 다가섰다. 3연승을 마감한 오리온스는 25승22패가 돼 공동 4위에서 5위로 떨어지게 됐다.
↑ 동부가 5연승을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3위와 공동 4위의 대결. 동부는 팀 플레이에서 오리온스에 앞서며, 선두권에 다시 한 발짝 다가섰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를 위한 힘찬 질주는 계속됐다.
‘원팀’ 동부는 강했다. 김주성이 20점 9리바운드, 앤서니 리처드슨이 16점, 박지현이 10점, 두경민이 8점을 넣었다. 오리온스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1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
접전이었던 경기는 3쿼터에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동부는 박지현의 3점슛 2개를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동부는 윤호영, 리처드슨 등이 어려운 골을 성공시키며 도망갔다.
동부는 팀플레이를 통해 득점기회를 만든 반면, 오리온스는 개인기량에 의한 공격시도가 많았다.
윤호영 김주성 리처드슨, 사이먼으로 이어지는 수비는 오리온스 두 외국인 선수를 힘들게 만들었다. 동부는 6라운드
1위 울산 모비스는 같은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문태영의 결승 골에 힘입어 78-76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2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KBL 역대 최초의 정규리그 500승에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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