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하면 '축구의 신' 메시가 떠오르죠.
그런데 우리나라 태극낭자들도 '여자 메시'로 불리며 유럽 스포츠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자배구 별들의 전쟁'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서브로, 때로는 약한 서브로.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태극기를 달고 뛰는 김연경의 스파이크에 수비수는 속수무책.
올 시즌 소속팀의 7전 전승을 이끄는 김연경은 어제(12일) 독일 팀에 3대 0 완승을 이끌며 시즌 세 번째 라운드 베스트에 뽑혔습니다.
독일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김연경은 여자배구의 메시"라고 표현한 데 걸맞은 활약입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터키 페네르바체
- "대한민국 선수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태도와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메시처럼 체구는 작지만 현란한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지메시'라 불리는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언젠가 메시처럼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것이라는 극찬을 들었습니다.
올해 6월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단연 주목받는 스타입니다.
▶ 인터뷰 : 지소연 /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 "양띠해라서 열심히 해서 저의 해가 됐으면 좋겠고, 한국 여자축구의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묵묵히 세계 최고를 향해 뛰고 있는 유럽파 태극낭자들의 활약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