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슈퍼볼에서 4쿼터 종료 직전 극적인 가로채기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우승을 이끈 말콤 버틀러가 MVP 톰 브래디로부터 자동차를 받았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버틀러가 브래디가 약속했던 MVP 상품인 트럭을 선물로 받았다고 전했다.
브래디는 지난 4일(한국시간) 보스턴 지역 라디오 방송인 ‘WEEI’와 가진 인터뷰에서 “말콤이 트럭을 가졌으면 한다. 가능한 방법을 알아보겠다”며 MVP 부상으로 받은 트럭을 버틀러에게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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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볼에서 극적인 인터셉트로 팀의 우승을 이끈 말콤 버틀러가 MVP 톰 브래디로부터 자동차를 양보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에 따르면, 버틀러는 이날 홈구장 질레트스타디움에서 북쪽으로 약 13km 떨어진 한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받았다.
버틀러는 “브래디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는 나와 만난 자리에서 ‘대단한 플레이를 축하한다. 트럭을 가질 수 있다’며 나에게 차를 양보하겠다고 했다. 동료들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언드래프트 FA로 뉴잉글랜드에 합류한 버틀러는 지난 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슈퍼볼 경기에서 4쿼터 20초 남은 상
트럭은 받았지만, 그 대가는 치러야 한다. ‘ESPN’은 버틀러가 차량을 받는 조건으로 1만 5000달러의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슈퍼볼 우승의 기쁨에 비하면 가벼운 가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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