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는 파이어리츠 내야의 와일드카드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강정호(28·피츠버그)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의 파이어리츠 담당 기자 랍 비어템펠은 11일(한국시간) 온라인 스포츠 동영상 미디어인 ‘시네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해적군단의 2015시즌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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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현지 기자는 강정호를 내야진의 와일드카드라고 표현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천정환 기자 |
그는 강정호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라는 표현을 썼다. 아직 정해진 포지션이 없음을 의미한다. “어느 자리에서 뛸 것이며, 얼마나 많은 출전 시간을 갖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많은 질문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정호가 경쟁자로 지목한 조디 머서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끝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야진의 가장 큰 화두로 1루수로 전향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맞는 알바레즈를 꼽았다. “흥미로운 과정이 될 것”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구단이 현역 시절 3루에서 1루로 전향한 경험이 있는 케빈 영을 고용했다. 그는 전향 과정에 필요한 수비 능력과 정신 자세를 잘 알고 있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공격이다. 알바레즈는 데뷔 이후 한 번도
그는 추가 전력 보강이 필요한 부분으로 투수진을 꼽았다. A.J. 버넷이 고령인데다 찰리 모튼은 건강을 장담할 수 없고, 제프 로크와 브랜든 컴튼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며 선발진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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