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연이은 범죄 논란 ‘인기 부작용 속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인기과자 ‘허니버터칩’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10일 인터넷 상거래 게시판에 허니버터칩을 예약 판매한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씨(25)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22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인터넷 번개장터 애플리케이션 게시판에 ‘도매대행/허니버터칩(선착순예약중)’이란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68명에게서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한 상자에 3만5000원인 이 과자를 공동구매 형식으로 2만 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는 말에 속은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허니버터칩 이미지

김씨는 주문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거나 도매상쪽에 문제가 생겼다며 물품 인도를 차일피일 미루며 사람을 모은 뒤 물건을 주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
‘허니버터칩’과 관련한 사기행각은 이전에도 있었다. 한 남성이 지난해 10월부터 모바일 중고장터에서 허니버터칩을 판다고 속여 최소 120여명으로부터 1천 300만원 이상을 뜯고 잠적한 것. 또한 지난 1월에는 폭리현상을 취하는 해태제과 직원이 허니버터칩을 대량으로 빼돌려 폭리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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