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트레이드 이후 은퇴를 고집했던 댄 하렌이 결국 마음을 바꿨다.
댄 제닝스 마이애미 말린스 단장은 9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렌이 예정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렌은 현재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며, 말린스의 일원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하렌이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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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제닝스 말린스 단장은 하렌이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다저스는 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를 디 고든, 미겔 로하스와 함께 말린스로 트레이드 시켰다. 하렌은 이후 말린스 구단에 서부 구단으로의 재트레이드를 요구했지만, 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말린스에 남게 됐다.
그는 팀의 또 다른 선발 투수이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서 재활 중인 호세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는 6월 15일에서 7월 15일 사이를 복귀 시점으로 예상
한편, 제닝스 단장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이 유력한 제임스 쉴즈에 대해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라파엘 소리아노 등 FA 시장에 남아 있는 불펜 투수 영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전력보강을 노리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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