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셋째 날 중상위권으로 도약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배상문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즈 골프장 남코스(파72.76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날보다 33계단 상승한 공동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9언더파 207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한 J.B홀메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는 4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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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17위로 올라선 배상문. 사진(미국 하와이)=AFPBBNews=News1 |
10번홀(파4)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11번홀(파3)에 이어 1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배상문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후반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주춤한 배상문은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이며 선두 그룹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하지만 타수를 줄일 수 있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적어내며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4)도 1
반면 상위권 도약을 기대했던 최경주(45.SK텔레콤)는 이날만 4타를 잃어 전날보다 29계단 하락한 공동 62위(1오버파 217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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