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주장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소속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스완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 AFC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덜랜드는 2013년 8월 31일~2014년 5월 31일 기성용이 임대선수신분으로 34경기 4골 4도움으로 활약한 팀이기도 하다.
‘기성용 더비’에 임한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공식경기 19번째 풀타임이다. 전반 41분 미드필더 존조 셸비(23·잉글랜드)의 스루패스에 응하였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오프사이드에 걸린 후 1분 만에 선제실점을 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걸까? 기성용은 후반 21분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수비수 카일 노턴(27·잉글랜드)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 골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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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이 맨유와의 EPL 원정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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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이 맨유와의 EPL 원정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스완지 공격 전개의 핵심이자 정확하고 실수가 적은 공 배급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기성용의 3차례 크로스는 1번 유효했고 비거리 22.86m 이상의 긴 패스도 1번 성공했다.
득점과 공격 전개뿐 아니라 수비에도 힘을 보탰다. 가로채기 4회는 두 팀 선수 중 3번째로 많았다. 여기에 태클과 걷어내기도 1차례씩 하여 모두 6번의 수비 성공을 기록했다. 공중볼 다툼 우위도 1회 있었다.
1골을 추가한 기성용은 2014-15시즌 스완지에서 22경기 4골 1도움이 됐다. 경기당 83.6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4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87억3
2015 아시안컵에서는 6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연장전 포함 경기당 99.8분이나 뛴 한국대표팀 중원의 핵심자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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