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왕’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프리배팅 훈련에서 홈런 2발을 쏘아올리며 거포본능을 드러냈다.
6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아넥스'는 한신 스프링캠프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전날(5일) 휴식을 취한 한신 선수단은 스프링캠프 두 번째 턴에 돌입했다. 이날 오승환은 노미 아츠시, 랜디 메신저, 이와타 미노루 등 투수 5명과 함께 타격 훈련에 나섰다. 센트럴리그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타격 훈련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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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실제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타석에 들어서는 경우는 많지 않다. 투수가 타격을 하는 경우 더블 스위치(투수 타석을 이용해 야수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하는 작전)를 주로 쓰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오승환이 타석에 들어선 것 모두 두 차례.
오승환은 지난해 9월 21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짜릿한 손맛을 봤지만 오승환은 타격 훈련 직후 “조만간 불펜 피칭에 돌입하고 싶다”며 본업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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