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전 소속사와 벌인 법적 분쟁에서 합의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5일 “맥길로이가 이전 소속사와 합의했다. 이로써 지루한 법적 공방을 마무리졌다”고 보도했다.
맥길로이는 전 소속사였던 호라이즌과의 계약이 2017년까지였지만 중도에 새로운 회사를 차려 독립하면서 ‘계약 위반’으로 수백만 달러의 소송을 내면서 법정 싸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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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소속사인 호라이즌과 법적 분쟁에 합의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만 이날 양측이 합의에 이르면서 법적 분쟁은 마무리됐다.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맥길로이가 1300만 파운드(약 210억원) 정도를 내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맥길로이와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서로 만족스러운 합의를 이뤘다”며 “양쪽 모두 앞으로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를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일 유러피언 투
이와 함께 오는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우승컵을 노린다. 만약 맥길로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자골프 사상 여섯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