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브랜든 벨트와 뉴욕 메츠의 루카스 두다가 2015시즌 연봉에 합의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벨트가 360만 달러, 두다가 420만 달러에 다음 시즌 연봉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합의로 연봉조정위원회를 피하게 됐다.
벨트는 자이언츠 구단에 4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단은 이보다 낮은 3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뇌진탕 부상으로 지난 시즌 61경기 출전에 그친 것이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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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든 벨트(왼쪽)와 루카스 두다(오른쪽)가 2015시즌 연봉에 합의했다. 사진= MLB |
두다는 메츠 주전 1루수로 153경기에 출전, 30홈런 92타점 OPS 0.830을 기록했다. 두다는 470만 달러, 메츠 구단은 375만 달러를 제시하면서 이견을 보였지만, 이번 합의로 조정위원회를 피했다.
지난 주 금요일(한국시간 31일) 기준으로 연봉 조정을 마치지 못한 선수는 총 35명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벨트나 두다의 경우처럼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 합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3건의 조정위원회가 열렸으며, 2013시즌에는 한 건도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단들이 조정위원회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보스턴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구단들이 선수 연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에 대한 논쟁을 피하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조정위원회에서 선수편을 들어줄 경우 연봉 상승
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 좌완 투수 웨이드 마일리가 조정위원회를 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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