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 대표팀이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답변 】
네, 28년 만에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 대표팀이 조금 전 이곳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1시간 전쯤부터 시작된 환영식은 방금 끝났는데요.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인 대표팀에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채민정 / 경기 의왕시
- "손흥민 선수 수고 많았고 우승보다 훨씬 값진 준우승이었으니까 울지 마세요. "
비록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지만, 선수들은 아쉬움보다는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오늘 누구보다도 관심을 모은 건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하는 차두리,
가득 모인 팬들 앞에서 국가대표로 마지막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차두리 / 축구 국가대표
- "저는 더 이상 대표팀에서 모습 보여 드릴 수 없지만 후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보내 주십시오. "
브라질 월드컵의 실망과 아쉬움을 털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준 대표팀은
A매치를 앞둔 오는 3월 다시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전범수 기자. 박정현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