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흐름을 탄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모비스)는 위력적이었다. 팀 동료들의 도움도 결정적이었다.
모비스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0-79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2위 모비스는 30승11패를 기록하며, 1위 서울 SK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또한 KCC전 9연승을 달렸다.
9위 KCC는 11승31패가 됐다. KCC는 팀 자체 최다 홈 연패인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라틀리프가 골을 넣은 후 양동근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함지훈은 13득점 7도움 3리바운드를 마크하며 라틀리프를 지원 사격했다. 빅맨인 함지훈은 포인트 가드 같은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팀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위치를 잡고 있는 라틀리프에게 완벽한 타이밍으로 패스를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37분 10초를 뛴 양동근은 13득점 8도움 5스틸을 기록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 양동근은 속공 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라틀리프의 강점을 살렸다.
경기는 4쿼터 초반 갈렸다. 3쿼터까지 67-60으로 앞섰던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4쿼터에 연속 7점을 넣은데
KCC는 부상 중인 하승진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며, 홈 최다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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