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11오버파 82타. 중간합계 13오버파 155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의 2라운드 성적이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골프장(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단 2개를 잡아내는 데 그쳤고, 트리블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범해 11오버파 82타를 쳤다.
![]() |
↑ 올해 첫 출전한 PGA 투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최하위로 컷 탈락 당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사진(미국 애리조나)=AFPBBNews=News1 |
오전 6시50분 현재 오후조들이 아직 경기를 마치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컷 탈락은 기정사실이고, 최하위를 모면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해야 되는 처지다.
지난해 허리 수술 후 재활 단계에서 스윙 코치를 교체하면서 변화를 줬던 우즈는 14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꿨지만 결국 최하위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걱정했던 숏게임이 문제였다. 그린 주변 칩샷은 물론 벙커샷, 퍼팅 등 모든 숏게임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쏟아냈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 우즈는 11번홀(파4) 첫 보기를 시작으로 14번홀 더블보기, 15번홀에서는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이어 17, 18번홀에서 두 홀 연속 보기로 전반에만 8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4번홀(파3) 더블보기를
한편, 코리안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는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전날보다 11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올랐다. 8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다니엘 버거(미국)와는 3타차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