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결국 감옥에 간다. 난폭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제이슨 워스가 감옥신세를 면치 못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워싱턴 지역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워스가 난폭운전 혐의로 5일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워스는 이와 더불어 자신의 버지니아주 면허를 30일간 정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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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제이슨 워스가 감옥에서 5일을 보내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해 12월 페어팩스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그는 연방 순회 법원에 항소한 상태였다. 다음 주에 재판이 예정됐지만, 검사와 협의를 통해 5일 구류의 형벌을 받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워싱턴포스트’는 워스가 오는 주말에 이 형벌을 받을 예정이며, 어깨 수술 후 재활 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건을 맡은 순회 법원의 랜디 L. 벨로우스 판사는 100마일 이상 난폭운전을 한 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수위의 처벌이라며 지나치게 가벼운 형벌이라고 했지만, 결국 이에 동의했다.
워스의 변호를 맡은 마이클 프리차드는 “워스는 지역사회에 기여도가 큰 인물이다. 이는 일탈 행위에 불과하다”며 변호인을 감쌌다. 워스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워스는 지난 시즌 147경기에 출전, 타율 0.292 출루율 0.394 장타율 0.455 16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MVP 투표에서는 18위에 올랐다. 2011년 워싱턴 합류 이후 팀의 주전 우익수를 맡고 있다.
지난 1월초 오른 어깨 견봉쇄골관절 수술을 받았으
한편, 내셔널스 구단은 성명을 내고 “워스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 구단은 난폭운전은 용납하지 않고 구단 내 모든 구성원들이 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기대하지만, 우리 커뮤니티와 내셔널스 가족의 중요한 구성원인 제이슨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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