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 47개국 연합체인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를 재선정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유럽평의회’는 현재 28개국이 회원인 유럽연합(EU)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유럽평의회가 2022 월드컵 개최지 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유치국 선정 과정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럽평의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1~4위 리그를 보유한 스페인·영국(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가 모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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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FIFA 윤리위원회가 2022 월드컵 유치경쟁과정의 각종 비리를 담은 430쪽 분량의 보고서를 2014년 작성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이전 대회처럼 6~7월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한 카타르의 기후적인 한계와 유치과정의 문제로 2022 월드컵 개최지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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