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1·세르비아)가 이번 시즌 공격에서도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하고 있다.
첼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FC와의 2014-15 풋볼 리그컵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연장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1·2차전 합계 2-1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바노비치는 오른쪽 수비수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공식경기 28번째 풀타임이다. 연장 전반 4분 세트피스에서 미드필더 윌리안(27·브라질)의 크로스를 페널티 스폿에서 헤딩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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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바노비치(위)가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선제헤딩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게다가 이번 시즌 이바노비치의 결승골 관여는 처음이 아니다.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 시티와의 2라운드 및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1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운 것이 바로 이바노비치다.
2경기 모두 홈에서 열렸긴 하나 2-0으로 이겨 완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게다가 레스터전 결승골은 후반 17분에야 나왔고 뉴캐슬전도 득점까지 43분이 걸렸다. 이바노비치의 도움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첼시는 16승 4무 2패 득실차 +32 승점 52로 이번 시즌 EPL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와의 격차는 5점. 이바노비치의 도움으로 레스터·뉴캐슬전 승리에 공헌하지 않았다면 리그 1위가 맨시티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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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바노비치(위)가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 홈 2차전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세르비아대표팀에서는 2012년부터 주장직을 수행하며 통솔력도 인정받고 있다. A매치 77경기 8골 5도움. 경기당 출전시간(83.8분)과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18)는 첼시 평균과 비슷하다. 77경기는 세르비아 역대 최다출전 5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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