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적시장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10위권내에 진입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중국이 스타급 선수들을 돈으로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 축구 구단들은 2014년 선수 영입에 1억100만달러(약 1092억원)를 써서 국가별 이적시장 순위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클럽은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세계의 톱 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는데만 총 11억7000만달러(약 1조2662억원)를 썼다. 두번째는 스페인으로 7억달러였고, 독일(3억2700만달러), 프랑스(2억2100만달러) 순이었다. 총 이적시장 규모는 41억달러로 상위 10개국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영입을 위해 쓴 돈과 이적을 시키면서 받은 돈을 합한 순 수입에서는 포르투갈이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2억8900만달러를 벌었다. 남미 유망한 선수를 포르투갈 리그로 영입한후 대형 리그로 팔아넘기는 전략이 유효한 것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즈, 앙헬 디마리아, 라다멜 팔카오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6억4500만달러를
프리미어 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간 선수 이적이 가장 활발했다. 지난해 62명의 선수가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이적했다. 대표적으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반대로 영국에서 스페인으로는 35명의 선수가 이적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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