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공 좀 차봤다는 40대 남자가 예체능을 들었다 놨다하며 안방극장에 폭탄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90회에서는 4강 진출로 마무리된 테니스에 이어 새로운 종목인 족구가 시작됐다. MC 강호동과 정형돈, 양상국은 새로운 멤버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가수 홍경민, 방송인 샘 오취리, B1A4의 바로, 배우 이규한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시작부터 급이 다른 존재감으로 향후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안정환이 축구 스타라는 사실을 모르던 샘 오취리가 “축구 좋아하시냐?”라며 다소 당황스런 질문을 하자 안정환은 “방송 보고 욕 먹을 수도 있다”며 발끈하며 웃음의 서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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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족구’ 영상 캡쳐 |
안정환의 예능감은 족구 시범에서도 이어졌다. 안정환은 “이제 운동화 끈 매는 것도 싫다. 족구 포기하고 싶다”며 관심 없는 척 하면서도 막상 연습을 시작하자 “공을 제대로 줘야 한다”며 열의를 불태우는가 하면 엉덩방아를 찧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국가대표의 위엄이 실린 뛰어차기를 선보이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 같은 안정환의 눈부신 활약은 방송 내내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데 이어 ‘예체능’의 시
한편,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