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라크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유니스 마흐무드(32·무소속)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만나는 한국을 상대로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마흐무드는 2006년부터 이라크대표팀 주장을 역임하고 있다.
프랑스뉴스통신사 AFP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마흐무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마흐무드는 “한국은 무척 그리고 아주 강한 팀”이라면서도 “그러나 기억을 2007년으로 돌리고 싶다. 당시 한국을 물리친 것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못하겠다. 다시금 준결승에서 한국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2007 아시안컵 챔피언이다. 당시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4-3으로 결승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 결승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기고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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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주장 마흐무드가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에서 연장 역전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
그러나 2014년 1월 1일 알아흘리와의 계약이 끝난 마흐무드는 1년 넘게 프로축구 소속팀이 없을 정도로 과거의 영광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2015 아시안컵에서 4경기 2골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경기당 80.8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0.56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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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주장 마흐무드(10번)가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 승부차기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
2007 아시안컵뿐 아니라 이라크는
한국과 이라크의 2015 아시안컵 준결승은 26일 오후 6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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