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원주가 인천에 팽팽한 승부 끝에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원주 동부는 2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4-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원주는 24승13패로 3위를 유지하며 인천(5위·19승19패)의 추격을 뿌리쳤다. 원주의 리처드슨(19득점 5어시스트)은 82-82로 맞선 상황에서 막판 1초를 남겨두고 2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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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원주가 리처드슨의 활약으로 5위 인천을 제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원주는 먼저 14-22로 1쿼터를 내줬다. 인천의 정영삼은 1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원주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리처드슨의 연속 4득점에 힘입어 분위기를 바꿨다. 23-22 첫 역전에 성공한 원주는 2쿼터에 28득점(인천 13득점)을 몰아넣으며 42-35, 7점 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 김지완의 연속 득점으로 인천은 52-51로 1점차까지 바짝 따라붙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에 성공하진 못했다. 4쿼터 김지완의 3점 슛이 들어가면서 66-66 동점에 성공한 인천은 이어 정병국의 2점 슛으로 68-66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정효근(인천)과 김주성이 3점포를 주고받으며 75-75로 맞섰다.
원주 윤호영은 1분여를 남겨두고 3점을 꽂아 넣어 79-78 1점차로 리드했지만, 상대 포웰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따라붙었다. 82-82 상황에서 마지막 1.7초를 남겨두
한편 잠실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대결은 안양의 72-62 승리로 끝났다. 안양은 윌리엄스(21득점)와 오세근(19득점)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하위 서울 삼성은 6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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