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늪 축구'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내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서는 우리 축구대표팀을 일컫는 말인데요.
우즈벡을 늪에 빠트리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팀이나 약팀이나 모두 늪에 빠진 듯 허우적거리다 결국 우리 대표팀에 모두 1대 0으로 무너진 상대팀들.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맞거나, 우리 골키퍼 손에 걸렸습니다.
졸전이란 비판에도 상대를 무력화해 결국 승리를 따낸 이런 대표팀을 빗대 팬들이 지어준 별칭은 '늪 축구'.
축구협회는 이를 우즈벡과의 8강전 응원구호로 정하기까지 했습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의 견고한 수비를 펼치고도 아쉬운 건 약체를 상대로도 경기당 1골밖에 넣지 못한 골 결정력.
'에이스' 손흥민이 한 방을 터트려줘야 복병 우즈벡을 한층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지면 짐 싸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아시안컵을 놀러 온 게 아니고 저희는 우승하러 왔기 때문에."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호주 멜버른)
- "경기 시작 기온은 영상 35도로 예보됐습니다. 태극전사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또다시 무실점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멜버른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