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규정에 어긋난 풋볼을 사용했다는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NFL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NFL 사무국이 뉴잉글랜드가 지난 19일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AFC 결승전에서 공기압이 정상치보다 낮은 풋볼을 사용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렉 아이엘로 NFL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며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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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AFC 결승전에서 공기압이 낮은 풋볼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공기압이 낮으면 공을 쥐거나 잡기가 더 쉬워진다. 뉴잉글랜드는 자신들의 공격 차례에 공기압이 낮아 잡기 쉬운 공을 사용했고, 이날 경기에서 3쿼터에만 3개의 터치다운을 몰아치며 45-7 완승을 거뒀다.
‘ESPN’은 리그 사무국이 어떤 과정에서 이같은 공이 경기에 투입됐는지에 대한 조사를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
징계와 상관없이 뉴잉글랜드는 오는 2월 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시호크스와 슈퍼볼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그들의 명성에 상당한 흠집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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