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에서 부상을 입은 구자철(26·마인츠)이 아시안컵에서 중도 하차한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호주와의 A조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구자철은 당시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호주의 스피라노비치와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착지과정에서 오른팔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구자철은 들것에 실려 나갔고, 후반 3분 손흥민(레버쿠젠)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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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철 부상, 구자철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검사 결과, 구자철은 공중볼 경합 도중 팔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 이에 따라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구자철의 부상으로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던 한국 대표팀은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오만과의 첫 경기에서 핵심 전력인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역시 오른쪽 정강이뼈 미세골절로 귀국하는 등 악재를 겹쳤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