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4·프랑스)이 이번 시즌을 통하여 레알 마드리드 킬러로 거듭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레알과의 ‘2014-15 코파 델레이’ 16강 원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4-2로 8강에 진출했다. 코파 델레이는 스페인 FA컵에 해당한다.
그리즈만은 왼쪽 날개로 73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8번째 왼쪽 날개 출전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공격수, 중앙 공격수로도 뛴다. 동료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1·스페인)가 2골로 맹활약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모두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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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즈만(오른쪽)이 레알과의 FA컵 16강 2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후 득점 주인공 토레스(19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2도움을 추가한 그리즈만은 레알을 상대로 프로통산 13경기 2골 4도움이 됐다. 2골 4도움은 FC 바르셀로나(11경기 3골 3도움)·아틀레틱 클루브(9경기 6골)와 함께 특정팀 상대 공격포인트 공동 1위다.
아틀레티코는 2014년 7월 28일 이적료 3000만 유로(376억5510만 원)에 그리즈만을 영입했다. 입단 후 레알전에서 컵 대회만 3경기 3도움이다. ‘2014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 홈 2차전(1-0승)에서 결승골을 도왔다.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는 스페인 슈퍼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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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즈만(위)이 레알과의 FA컵 16강 2차전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아래)과의 공중볼 다툼에서 승리하고 있다. 오른쪽은 개러스 베일.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프랑스대표로는 A매치 14경기 5골 1도움이다. 경기당 54.8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0으로 역시 수준급이다. 그리즈만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여 프랑스의 7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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