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윤지 기자] “개인 성적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다.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로서 솔선수범 하도록 하겠다.”
‘스나이퍼’ 장성호(38·KT 위즈)가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팀 내 최고령 선수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KT는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장성호는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신나는 야구’를 할 것을 약속했다. ‘젊은 팀’ KT에 대해서도 냉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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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그는 또 “개인 성적을 논하기에는 지금 좀 이른 시기”라며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로서 솔선수범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나이를 보면 중간급 선수들이 없고 35살 이상이거나 20대 중반 이렇게 나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선수들을 어떻게 잘 끌고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팀 내 최고령 선수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신생팀이기에 어쩔 수 없이 따라붙는 ‘최약체’라는 평가. 장성호는 오히려 이런 평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장성호는 “신생팀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약점도 많겠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고 본다. 관계자들이 최하위로 예상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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