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 악재가 생겼다. 주축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24·케냐)가 부상으로 5주간 뛸 수 없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로날드 쿠만(52·네덜란드) 사우샘프턴 감독의 말을 인용해 “완야마가 FA컵 입스위치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5주 정도 결장한다”라고 보도했다.
사우샘프턴은 15일 포트만 로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FA컵 64강 재경기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의 입스위치을 1-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주축 미드필더를 잃으면서 상처가 더 컸다.
완야마는 이번 부상으로 오는 18일 뉴캐슬전(원정)을 비롯해 스완지 시티전(홈),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원정), 웨스트햄전(홈), 리버풀전(홈) 등에 뛰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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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르 완야마(12번)가 햄스트링으로 5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News1 |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완야마는 19경기 3골 1도움, 슈네이더린은 16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둘 모두 사우샘프턴의 핵심 선수로 꼽힌다. 쿠만 감독은 “1군뿐 아니라 21세 이하 팀에도 훌륭한 젊은 선수들이 있다”고 애써 태연했으나 “부상자가 너무 많아 선수보호의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며 걱정을 숨기진 않았다.
쿠만 감독은 선수보호의 일환으로 일단 훈련량을 줄였다. 그는 “지난 몇 주간 너무 많은 경기를 치렀다”고 토로하면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8위에 이어 올 시즌 21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FA컵 32강에서는 15위의 크리스털 팰리스와 만난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