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우디'
호주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오만과 쿠웨이트를 꺾고 8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북한과 사우디아라바이의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멜버른 랙탱글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B조 2차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북한이 격돌한다.
양 팀은 1차전서 각각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해 이번 경기를 이겨야 8강행이 가능해진다. 2차전 경기에서 또 패한다면 패한 팀은 아시안컵 조별 라운드에서 사실상 탈락하게 된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사우디가 3승4무1패로 앞서 있다.
사우디는 지난 2007년 대회에서 준우승에 올랐지만 2011년 대회에서 3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북한은 지난 1992년 대회 이후 381분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북한 미드필더 정일관이 옐로카드를 받으며 선제골을 넣으려는 양 팀의 경기는 과열된 양상으로 전개됐다.
선제골은 전반 11분 북한에서 나왔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박광용이 때린 강한 중거리슈팅을 골키퍼가 막았지만 이를 량용기가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사우
이후 양팀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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