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의 2년차 시즌에 대한 일본 언론들의 기대가 뜨겁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4일 오승환의 괌 개인훈련 소식을 전하며 “시속 160㎞의 슈퍼 돌직구로 사상 첫 외국인 선수 입단 후 2년 연속 구원왕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승환의 최고 구속이 160km까지 상승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덧붙였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구속과 구위를 키우기 위해 체중을 늘렸다.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입단 후 2년 연속 구원왕 등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오승환 역시 의욕이 넘친다. “지금 체중을 늘리고 있다. 현재 지난해보다 4㎏ 늘어난 97㎏이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해 최고 시속 157km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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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지난해 12월 27일 괌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한 오승환은 하루 평균 2시간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투자하면서 근육량을 늘리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체중 증가의 가장 큰 목적은 구속 상승이다”라며 “지난해 일본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지만 오승환은 구
오승환의 훈련을 돕는 권보성 트레이너는 “지난해보다 힘이 더 붙었고 몸의 균형도 좋아졌다”며 “구속이 더 상승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시속 160㎞의 돌직구로 외국인 선수 첫 데뷔 후 2년 연속 구원왕 타이틀을 얻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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