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안치용이 13년 간의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안치용은 12일 "야구 선수로 생활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는 데, 이제는 내가 그동안 받은 것을 베풀며 살겠다”며 "선수 생활 동안 큰 힘이 되어준 팬 여러분들과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 시절 김용희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받아 팀을 떠나기 전에 은혜를 꼭 갚고 싶었다”며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에서 임시 주장을 맡으면서 조금이나마 보은을 한 것 같아 팀을 떠나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고 덧붙였다.
안치용은 지난 2002년 데뷔해 2010년 SK와이번스로 이적했다. '난세영웅'이라는 별명을 가진 안치용은 팀내 해결사로 활약하며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3시즌 동안 1226경기 출장, 314안타, 32홈런, 169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SK 구단은 "안치용은 최근 김용희 감독 및 SK 구단에 본인의 은퇴 의사를 밝혔고, 김
안치용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치용 은퇴, 13년 간 선수생활했네” "안치용 은퇴, 난세영웅 안치용” "안치용 은퇴,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에서 임시주장 맡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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